▼ ‘프랑스중위의 여자’ 감독 카렐 라이츠. 주연 제레미 아이언스, 메릴 스트립. 존 파울즈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1867년 영국 남서부 해안의 작은 마을 라임. 프랑스 장교출신인 찰스는 부유한 사업가의 외동딸 어네스티나와 약혼한 사이지만 사라의 신비스러운 매력에 이끌려 갈등이 생긴다. 남성에 대한 증오심에 불타는 사라는 그런 찰스를 아리송한 언행으로 움직여 남성에 대한 복수 겸 인습의 굴레로부터의 탈출을 꾀한다. 그러다 사라는 마을에서 쫓겨나게 되고…. ▼ ‘어느 박람회장에서 생긴 일’ 감독 월터 랭. 주연 잔 크랭, 다나 앤드루스. 평화로운 농가. 가족들은 얼마후에 있을 페스티벌 준비에 들떠 있다. 어머니는 음식경연대회에 나가기 위해 음식을 만들고 아버지는 돼지 경연대회에 나갈 돼지들을 돌보며 분주하다. 이들에게는 사랑스러운 딸 마지와 아들 웨인이 있다. 드디어 페스티벌의 아침이 밝아오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던 마지는 우연히 롤러코스터를 탔다가 패트라는 기자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