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자주 악수를 하게 됩니다. 한 손으로 하기도 하고 간혹 두 손을 잡고 흔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상사와 악수할 때 허리를 굽히는 경우도 있는데 올바른 악수법은 어떤 걸까요.》 서구사회의 기본적인 인사법인 악수는 오른손에 무기를 들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행위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상황과 상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악수는 오른손만으로 하는 것이 올바른 매너이며 서양에서는 악수를 할 때 허리를 굽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윗사람과 악수할 때 공손한 태도를 보이기 위해 15도 정도 허리를 굽히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이때 왼손은 오른손 팔꿈치를 가볍게 받쳐주는 것이 좋다.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상대방과 눈을 가볍게 맞추며 미소짓도록 하세요. 아랫사람과 악수할 때는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꼿꼿이 세우다못해 목을 뒤로 젖힌 채 하는 악수는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로 비춰지기 쉽습니다. 두손으로 악수하는 것은 특별히 친밀한 사이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악수할 때 두 손을 꼭 잡았다간 동성연애자로 오해받을 수도 있으니 조심할 일. 여운걸 (국제친절매너연구원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