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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도「IMF 개편」…m.net 전문VJ체제 전환

입력 | 1998-02-02 19:38:00


케이블TV도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 맞는 프로 개편에 들어갔다. 음악전문 케이블TV인 m.net(채널27)는 제작비 절감을 위해 이달안으로 기존의 연예인 VJ를 모두 공채로 선발한 전문VJ로 바꾸기로 했다. 지난 연말에 뽑은 신입 VJ들도 신설 프로인 ‘굿모닝 선데이’ 등에 투입해 전문VJ체제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또 ‘클럽 m.net’‘음악시 신청동 27번지’ 등의 프로에서 댄스곡보다 편안한 가요를 주로 선곡, 10대뿐만 아니라 30대까지 다양한 계층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경제전문 케이블TV인 MBN(채널20)도 IMF체제하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정보를 빠르게 전하기 위해 2일부터 뉴스 방송시간을 2배로 늘렸다. 이날부터 신설된 프로는 ‘이슈진단’ ‘경제 캘린더’ ‘머니&머니’ ‘MBN 재테크정보’ ‘지금 세계는’ ‘미 시장경제를 이끈 거인들’ ‘취업채널20’ ‘부동산, 알아봅시다’ ‘발명 이야기’ 등 9개. 이 가운데 ‘머니&머니’(월 오전7.40)는 주부 등 소액 투자자들이 일일이 금융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도 최신 상품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시판된 모든 금융상품들의 수익률을 알 수 있게 해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희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