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은 로이터통신이 미국내 자회사를 통해 경쟁사인 블룸버그통신으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훔쳐낸 사실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검찰이 이미 로이터통신과 미국내 자회사간에 블룸버그의 정보를 빼내어 의사교환을 하는데 사용한 1백여건의 문서를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 문서들은 대개 기술부문과 투자분석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컨설팅회사는 전직 블룸버그 회사의 직원을 고용해 이 회사의 컴퓨터를 전자적으로 파괴한 후 정보를 확보했으며 문서들은 곧장 전자메일을 통해 로이터측에 제공됐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뉴욕〓이규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