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과 시민아파트가 밀집해 있으면서 녹지공간은 부족한 서울 서대문구는 올해 주거 및 녹지환경 개선에 주력한다. 서대문구의 주거지역 비율은 88.8%, 녹지는 9.8%에 불과하다. 서대문구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14.1% 늘어난 1천2백74억원. 이중 주거 및 녹지환경개선 등 사회개발비로 전체 예산의 34.8%가 투입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현재 58개구역 8백19개동(棟) 2만4천6백32가구의 노후불량주택을 개선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중 재개발사업은 1만6천1백96가구, 민영주택건설은 6천7백20가구, 주거환경개선은 1천7백16가구다. 서대문구는 이와 함께 1백62억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희동 안산공원 확장 △봉원동 환경림 조성 △북가좌동 소공원 조성 △안산 소나무살리기 △홍은동 산림녹화 등 공원녹지 확대 사업을 벌인다. 〈박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