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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서베이]『日영화 단계적으로 수입해야』 50%

입력 | 1998-02-03 07:22:00


‘일본문화’의 수입에 대한 국민의 정서는 어떨까. 최근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이 단계적 수입론을 표방하고 일부 영화수입사가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태. 동아일보가 한솔PCS와 공동으로 2일 일본문화의 수입개방과 관련, 1천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허용하되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분야별로는 파급효과를 우려한 탓인지 영화보다는 가요를 수입하는데 반대의견이 많았다. 우선 ‘일본영화 수입개방 허용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50.4%인 5백24명이 ‘단계적으로 수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즉각 허용’은 26.9%, 그러나 반대도 21.8%였다. 일본가요의 수입여부에 대해서도 ‘단계적 수입’(40%) 의견이 우세를 보였다. 반대는 34.6%, 즉각 허용 찬성은 24.5%. 분야별로는 공간상 제약이 많은 영화(21.8%)보다 가요(34.6%)에 대해 문호개방을 반대하는 의견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젊은층에서 찬성의견이 많았다. 가요의 경우 10대(44.8%)와 20대(24.9%)에서 찬성의견이 40대 이상(22.2%)보다 높았다. 〈김정수기자〉 ▼이 조사는 동아일보와 한솔PCS가 공동 운영하는 텔레서베이 결과입니다. △조사방법〓PCS 사용자 대상 1대1 텔레서베이 △조사일시〓98년 1월31일∼2월2일 오전11시 △유효응답〓1천3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