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염소 등 반추동물 사이에 전염되는 법정전염병 기종저가 인천에서 발생, 인천시가 긴급방역에 나섰다. 인천시는 3일 “지난달 서구 금곡동 김모씨 목장에서 소 6마리가 잇따라 죽어 수의과학연구소에 의뢰, 조사한 결과 기종저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방역반을 편성, 4일부터 6일까지 서구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 1천여마리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기로 했다. 기종저는 되새김질하는 동물에서 발생하는 급성전염병으로 감염초기에는 다리를 절다가 식욕감퇴, 되새김질 정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인천〓박희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