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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등록금 마련 빚독촉, 말다툼끝 살인

입력 | 1998-02-05 20:28:00


4일 오후 8시50분경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B식당에서 인근 S횟집주인 채성만씨(45·서울 마포구 노고산동)가 아들의 등록금을 내려고 빌려준 돈을 돌려받으려다 말다툼 끝에 채무자 박진옥씨(45·서울 강남구 신사동)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신 임모씨(51)는 경찰에서 “채씨가 고향친구인 박씨에게 ‘아들 학자금이 급하니 빌려간 돈 2천만원중 4백만원을 우선 갚으라’며 다투다 갑자기 흉기를 들고와 박씨의 왼쪽 가슴을 찌른 뒤 달아났다”고 말했다. 〈권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