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과 가스에 밀려났던 연탄이 ‘국제통화기금(IMF) 시대의 연료’로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그럼 기름 대신 연탄을 쓰면 얼마나 절약될까. 최근 광주전남연료공업협동조합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방 3개짜리 단독주택의 경우 한달에 23만5천여원을 아낄 수 있다. 경유보일러의 경우 겨울철이면 한달에 4백ℓ(30만2천4백원)를 써야 하지만 연탄은 6만7천2백원(2백40장)이면 충분하다. 기름 겸용 연탄보일러 설치비도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소형 13만원, 중형은 20만원선이다. 농업용 비닐하우스의 경우에는 난방비를 훨씬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3백평을 기준으로 기름을 사용할 때보다 1백만∼2백20만원이 절약된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