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부족으로 지난해 혈액수입에만 2천8백만달러가 들어갔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인구중 한번이라도 헌혈을 한 사람은 2백32만3천명으로 헌혈률이 5%에 그쳤다. 선진국의 경우 스위스 9.7%, 덴마크 8.8%, 일본 프랑스 6.6%, 미국 5.4% 등이다. 혈액 자급자족이 가능하려면 헌혈률이 6∼7% 정도가 돼야 한다. 헌혈한 사람은 학생이 40.3%로 가장 많고 이어 군인(30.3%) 회사원(12.5%) 자영업자(2.3%) 공무원(1.8%) 등의 순이었다. 선진국에 비해 학생이나 군인의 단체 헌혈 의존율이 높고 공무원의 헌혈률은 낮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혈액중 적혈구는 자급자족이 되고 있으나 채혈에 45분이 걸리는 노란색 혈장이 모자라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헌혈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최광(崔洸)장관과 복지부 본부 직원들이 사랑의 헌혈운동을 벌인다.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