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이 서울에서 잇따라 지휘봉을 든다.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에 취임한 그는 12일 오후7시반 KBS홀에서 취임 첫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영조 편곡의 판소리 ‘춘향가’중 ‘사랑가’는 명창 안숙선,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첼리스트 고봉인이 협연한다.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콘서트는 13일 같은 시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로 이어진다. 15일 오후7시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두명의 마에스트로와 함께’가 열린다. 1부에서는 정명훈이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수원시향 상임지휘자인 금난새가 소프라노 박정원, 바리톤 고성현과 협연해 들리브 ‘카디스의 여인’, 로시니 ‘세빌랴의 이발사’중 ‘나는 마을의 제1인자’ 등을 들려준다. 02―781―1573,02―580―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