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기만 하는 전화 시티폰의 서비스회사가 한국통신으로 일원화한다. 또 4월부터 보통 전화와 연계해 장거리 무선전화로 쓰이게 되고 요금도 낮아진다. 한국통신은 10일 나래이동통신 부일이동통신 등 9개 지역 시티폰 사업자와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시티폰 사업을 전담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기존 시티폰 사업자가 지역별로 설치 운영해온 장비를 인수하고 3월중에 통신망통합작업에 들어간다. 가입자도 자동 승계받아 20여만명의 기존 가입자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시티폰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통합작업 기간중에도 시티폰 서비스는 정상 운영된다. 한편 수도권 시티폰 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은 한국통신과 인수조건이 맞지않아 15일부터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통신망의 통합작업이 끝나면 시티폰을 보통 전화와 연계된 발신 전용 무선전화로 쓰이게 된다. 이에 따라 전화요금이 낮아져 현재 월 6천5백원인 기본요금은 3천∼4천원정도로, 3분당 1백44원인 시내 통화요금은 일반 전화요금인 45원 수준으로 인하된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