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15년내에 광우병과 같은 형태의 심각한 전염병이 사람들에게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의학전문가들이 11일 경고했다. 50여명의 국제 전문가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후원한 사흘간의 회의를 끝내면서 이같이 경고하고 초기 단계에서 광우병과 유사한 인간의 질병인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의 새로운 변이형(nvCJD)을 탐지하는 검증법과 치료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WHO 신종전염병국의 신경전문의 마틴 자이들러 박사는 전문가들이 nvCJD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초기 단계에서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미국 신경질환연구소의 폴 브라운 박사는 CJD의 새로운 변이형은 인간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제네바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