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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전주 효자동 한식집 「축제」

입력 | 1998-02-13 08:37:00


전주시 효자동 동암고교와 전주박물관 사이에 있는 한식집 ‘축제’(주인 이난순)에 가면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어복쟁반을 맛볼 수 있다. 놋쇠쟁반에 삶은 양지머리와 우설(소의 혀), 편육을 넣고 미나리 양파 호박 당근 버섯 등 야채를 얹은 뒤 육수를 부어가며 끓여 먹는다. 어복쟁반은 평양지역의 대표적 음식. 얼큰한 국물에 만두가 곁들여 지고 식사 대용으로 사리를 넣기도 한다. 양에 따라 1만5천원(2인기준)에서 3만원. 한정식(1인분 1만원)도 게장 깻잎 고추절임 등 밑반찬이 깔끔하고 갈비찜 구절판 등도 주인의 솜씨가 느껴진다. 0652―227―8040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