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양대를 완파하고 7승을 거뒀고 성균관대는 홍익대에 1차대회 패배를 설욕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데이콤배 98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리그에서 조직력과 노련미를 앞세워 한양대를 3-0(15-10 15-7 15-8)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7승2패가 돼 15일 현대자동차써비스가 성균관대에 1승을 추가할 경우 3위로 3차대회에 진출, 한양대와 4강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박희상 김석호는 각각 10점 11득권,7점 12득권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플레잉 코치 최천식은 블로킹 6개를 잡아냈다. 불꽃튀는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한양대-대한항공전은 한양대가 주전세터 최태웅을 빼고 석진욱을 리베로로 기용하는 등 전력노출을 꺼려 서브에이스 7-2,블로킹 12-6의 우위를 보인 대한항공의 싱거운 압승으로 끝났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 12-4에서 왼쪽 공격수로 변신한 한양대 이경수의 강타를 막지 못해 13-10까지 쫓겼으나 박희상의 왼쪽 공격과 최천식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내고 2,3세트마저 여유있게 이겼다. 앞선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장병철(10점 13득권) 이동훈(6점 14득권)의 공격으로 홍익대를 3-0으로 제압, 1차대회에서 1-3로 패한 부진을 씻었다. ◇14일 전적 △남자부 성균관대(3승5패) 3(15-11 15-5 15-9)0 홍익대(9패) 대한항공(7승2패) 3(15-10 15-7 15-8)0 한양대(4승5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