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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리포트]국가신용도 높이려면 구조조정 믿음심어야

입력 | 1998-02-15 21:01:00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은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할 때 미래지향적인 분석에 초점을 맞춘다. 대외경제연구원(KIEP)은 15일 국가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평가 기준에 맞추어 대외적으로 구조조정 정책 및 수행능력에 대한 믿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KIEP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의 국가신용등급 평가기준’ 자료를 통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는 대상국가의 현재보다는 미래 전망에 따라 신용등급 평가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국가신용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국가경제 구조조정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와 수행능력에 대한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고 KIEP는 강조했다. 한국은 현재 S&P, 무디스, 피치IBCA 등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부적격으로 지목된 상태. S&P는 조만간 이를 상향조정하되 여전히 투자부적격으로 묶어둘 것으로 알려졌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