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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KAL기 추락사고 관제탑 녹음테이프 공개

입력 | 1998-02-15 21:01:00


작년 8월6일 괌에서 일어난 대한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 괌 공항당국은 사고 발생 9분 뒤 사고 가능성을 감지했으며 육안으로 현장을 최종 확인하기까지 30여분이 소요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미연방항공국(FAA)이 사고기 조종사와 공항관제사의 대화내용 테이프 등을 조사한 결과 이날 새벽 1시41분 관제탑이 “대한항공 801편이 6번 활주로에 착륙한다”고 확인한 뒤 사고기와 교신을 끝냈다. 관제탑은 1시50분이 돼서야 이상을 감지, 추적에 나섰고 2시13분경 사고기가 화염에 싸여 있는 것을 육안으로 최종 확인했다. 〈반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