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고교의 보충수업시간이 이번 신학기부터 주당 10시간 내외로 제한되고 중학교 자율학습시간은 완전 폐지된다. 대전시교육청은 14일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중고교 보충수업시간을 엄격히 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학교의 경우 △1학년은 금지하고 △2,3학년은 주당 각 5시간, 10시간 이내로 하게 된다. 고교는 주당 10시간 내로 제한된다. 보충수업 반편성은 학력 수준별로 이뤄지고 보충수업시간에 정규 교과수업은 못하게 된다. 자율학습의 경우 중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완전폐지하고 고교는 희망자에 한해 실시키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을 줄이는 대신 학생들의 클럽활동은 활성화하도록 적극 지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교조대전지부(지부장 문성호)는 성명을 내고 “입시위주 교육의 온상이 돼온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을 축소키로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환영했다. 〈대전〓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