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주부스타’ 라리사 라추티나(32)가 98나가노동계올림픽 첫 3관왕에 등극했다. 카트야 자이징거(26·독일)는 알파인스키 여자활강에서 동계올림픽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다. 16일 크로스컨트리 여자20㎞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라추티나는 55분13초5로 골인, 노르웨이(55분38초F)와 이탈리아(56분53초3)를 제치고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4릴레함메르대회 우승자 자이징거는 여자 활강에서 1분28초89를 기록, 97월드컵 종합챔피언인 페르닐라 위베리(1분29초18·스웨덴)를 0.29초차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이뤘다. 관심을 모았던 캐나다와 미국의 아이스하키 본선리그 경기에서는 웨인 그레츠키와 조 사킥이 맹활약한 캐나다가 미국을 4대1로 쉽게 꺾었다. 〈나가노〓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