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은 노메달에 허덕이는 한국이 쇼트트랙에서 금맥을 캐는 날. 남자1천m와 여자계주3천m는 전통적인 한국의 강세 종목. 한국은 두종목 모두 올림픽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남자는 채지훈 이준환 김동성이 나선다.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채지훈은 예선 1조에서 일본 최고의 스프린터 데라오 사토루와 맞붙는다. 여자는 중국 북한 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돼 스피드스케이팅에 이은 두번째 남북 대결을 갖는다. 남자 1천m는 한국 선수들이 리자준(중국)과 마크 개그넌(캐나다) 데라오 사토루 등과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여자 계주는 중국 캐나다와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여자 아이스하키는 미국과 캐나다의 결승이 펼쳐지고 알파인스키는 여자 복합회전이 열리며 스키점프 K1백20m단체전에는 한국의 최흥철 등 4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