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상인들이 모국의 외환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기위해 2백억달러 모금운동에 나선다. 해외교포무역인들의 모임인 해외한인무역협회(OKTA) 조병태(趙炳泰)회장과 대표단은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로 열리고 있는 수출구매상담회에 참석,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OKTA 대표단은 교포 가구당 △모국 친척에게 1천달러 송금하기 △모국 외화예금계좌 개설운동을 벌이는 한편 △한국주식과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구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국 부동산 구입에 교포들이 적극 나서며 한국상품 애용운동의 일환으로 교포 1가구에 한국산 자동차 1대갖기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대표단은 밝혔다. 조회장은 “1월 한달간 해외교포의 모국 송금액은 7억2천만달러에 달했다”며 “올해 80억달러, 99년 1백20억달러로 2년간 2백억달러 송금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