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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청원 한나라당 사무총장

입력 | 1998-02-16 20:06:00


한나라당의 서청원(徐淸源)신임사무총장의 취임 일성(一聲)은 ‘깊은 태클’이었다. 서총장은 16일 “집권경험이 있는 야당으로서 국가차원의 대여(對與)관계는 전폭 지지하겠다”면서 “그러나 여당이 만약 IMF를 빙자해 정국을 전횡한다든지 독선을 일삼을 때는 ‘깊은 태클’로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없는 살림’이지만 당이 정책정당으로 자리잡는데 에너지를 결집, 정치의 주도권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언제 총장직을 제의받았나. “공교롭게도 ‘새로운 한국을 준비하는 연구모임’을 결성하던 지난 3일 제의받았다.” ―당이 지리멸렬한 상태인데…. “당에 계파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나는 어느 계파에도 속해 있지 않기 때문에 화합을 위해 몸을 던지고 선배들을 잘 모시면 당을 하나로 묶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앙대 정외과를 졸업한 서총장은 언론계를 거쳐 11대 때 민한당후보로 서울 동작에서 당선, 정계에 입문했다. 12대 낙선이후 13대부터 내리 3선한 그는 정무1장관과 신한국당 원내총무를 역임했다. 〈김창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