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지난해 도입한 ‘가족 납골분묘’가 호평을 받고 있다. 가족 납골분묘는 5∼7평의 지하 봉분안에 1백20기의 유골함을 보존할 수 있는 묘지로 지난해 3개 문중이 밀양시 가곡동과 하남읍 백산리 남전리 등에 이를 조성했다. 밀양시는 올해도 분묘 설치 희망자 4명에게 조성 비용의 절반인 1천2백만원씩을 지원해 줄 계획이다. 지난해 밀양시의 건의에 따라 정부는 보전임지에도 납골분묘를 설치할 수 있도록 산림법시행령을 개정했다. 밀양시의 납골분묘에는 경남 사천 김해 양산시와 부산시, 경기 성남시 관계자들이 견학했다. 〈밀양〓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