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판 ‘쉰들러 리스트’. 나치 만행 속에서도 유태인들을 구해낸 여인들의 인류애를 담았다. 남프랑스에 살던 여인 로즈는 유태인 도망자들을 숨겨주고 탈출을 돕는데 결국 비밀경찰에 의해 현상범으로 수배받게 된다.(CIC) ■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80년대 학번’들의 후일담. 눈 내린 모스크바 근교 별장에 학창시절 동료였던 한국인들이 모여 부딪힌다. 외교관, 현실부적응자, 변함 없는 트로츠키주의자 등이 그들이다. 80년대 남북학생회담 대표 김중기 등이 실명 출연. 재출시.(영화마을) ■ 후회 보기 드문 그루지야공화국 작품. 스탈린시대 권력자들의 끔찍한 독재와 박해를 블랙코미디로 담아냈다. 왈람시장의 장례식이 끝난후 누군가 그의 시신을 무덤에서 꺼낸다. 범인은 시장에 의해 희생된 예술가 부부의 딸이다. (성 베네딕도 시청각·02―279―7429) ■ 데인저러스 게임 호주산 액션스릴러. 컴퓨터광 소년들이 시드니 백화점 정보시스템에 잠입한뒤 한밤에 백화점에서 자신들만의 파티를 마련한다. 그러나 편집광적인 경찰의 소름 끼치는 추적으로 악몽 같은 밤을 맞이한다.(디지털 미디어 비디오) ■ 스페이스 탑건 미개봉 SF액션.‘X파일’제작진이 만들었다. 혹성 베스타기지 주민들은 이주를 자축하던 날 밤 외계의 엄청난 습격을 받는다. 우주비행사 지망생 네이컨은 미공군 조종사로 입대, 훈련을 받던 중 혹성으로 먼저 떠났던 애인이 공습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다.(20세기 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