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한국영화의 새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영화축제 두마당이 열린다. ㈜동아서울시네마가 마련하는 ‘시네 블루영화제’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개최하는 ‘한마음 영화축제’가 그것이다. 18일 서울 허리우드극장 블루관에서 열리는 ‘시네 블루영화제’는 제작과 관련한 한국영화의 최근 경향을 6부류로 정리, 그에 해당하는 영화들을 선보인다. △성공한 영화기획〓강제규감독 ‘은행나무침대’(18일 오후2시) 장윤현감독 ‘접속’(18일 낮12시) △자본주로 새롭게 등장한 대기업 투자영화〓삼성이 투자한 김성수감독 ‘비트’(18일 오후4시) △움트는 여성감독들의 목소리〓변영주감독 다큐 ‘낮은 목소리2’(19일 오후5시) 임순례감독 ‘세 친구’(〃오후3시) △충무로 도제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데뷔한 신인감독〓송능한감독 ‘넘버3’(〃오후1시) △작가주의 영화〓홍상수감독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밤8시반) △대기업자본과 스타시스템에서 벗어난 저예산영화〓김기덕감독 ‘악어’(18일 밤8시반) 등. 20일 폐막일에는 최근 별세한 유영길 촬영감독을 추모해 그가 찍은 ‘8월의 크리스마스’‘칠수와 만수’ 등 5편을 소개한다. 02―742―1482 지난해 흥행작 5편을 상영하는 ‘한마음 영화축제’는 23일부터 매일 오후2시 서울 예술의 전당 영상자료원에서 열리며 무료다. 23일 ‘접속’을 시작으로 ‘창’ ‘비트’ ‘고스트맘마’ ‘할렐루야’를 상영한다. 02―521―3147 〈권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