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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솔잎혹파리 천적 「먹좀벌 사육장」 만들어

입력 | 1998-02-19 10:00:00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이 솔잎혹파리의 천적인 먹좀벌을 길러 산림피해를 막고 있다. 연구원은 80년부터 춘천시 사우동 연구원부지 1천여평에 ‘먹좀벌 사육장’을 만들어 해마다 1천20만마리의 먹좀벌을 길러내고 있다. 이 먹좀벌을 소나무 산림에 뿌리는 방법으로 솔잎혹파리를 방제하고 있는 것. 올해도 솔잎혹파리 피해지역 5백10㏊에 5월중 1천만마리의 먹좀벌을 뿌릴 예정이다. 먹좀벌은 솔잎혹파리 유충이 들어있는 솔잎에서 채취한다. ‘대량사육’도 가능하지만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매년 1천만마리 정도만 기르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전체 소나무면적 18만7천㏊의 38%인 7만1천㏊에 솔잎혹파리가 번져있으며 이로 인해 해마다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