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가 1백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서민용 영구임대아파트 건설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주택공사는 2002년까지 영구임대아파트 10만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주공은 올해 영구 임대아파트를 당초 5천가구만 짓기로 했다가 1만가구로 늘리고 내년에 1만5천가구, 2000∼2002년에 매년 2만5천가구씩 건설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영구임대아파트의 입주대상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을 기준으로 30% 이하 소득자가 1순위이고 30∼50% 소득자가 2순위다. 건교부는 건설비용으로 4조5천억원 가량(15평형 아파트 기준)을 잠정 책정하고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한편 주공은 외국 자본 유치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자본을 유치, 임대아파트를 짓고 이를 해당기업 직원용으로 특별 분양하는 외국인전용 임대아파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