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교육 터전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제2대 민선 강원도 교육감으로 선출된 김병두(金炳斗·68)교육감은 19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교육을 한 차원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1대에 이어 거푸 교육감에 당선된 그는 “요즘과 같이 어려울 때일수록 교육계는 인재양성에 전념해야 한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한마음이 돼 이같은 풍토를 만들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혜택이 고르게 돌아가도록 농어촌 ‘지역거점 육성학교’를 확대하고 임용고사제도를 개선, 우수 교원을 확보토록 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열린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사교육비와 관련, 학교 교육의 내실을 다져 과외 욕구나 필요성을 줄여 나가는 단계별 대책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교육감은 춘천사범대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춘천교대 학장을 거쳐 초대 민선교육감에 당선됐었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