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20일 조선시대 수군사령부 터인 경남 통영시 ‘통제영지(統制營址)’등 3건의 문화재를 사적(史蹟)으로 지정했다. 통영만을 굽어보는 곳에 자리잡은 통제영지는 조선 선조때(1603년)부터 고종때(1895년)까지 3백년 가까이 수군 지휘부가 있던 곳으로 현재 사령부 건물이었던 세병관(洗兵館·보물293호)이 남아 있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고구려때 쌓은 경기 포천군 청성산 반월성지(半月城址)를 사적 403호로, 4∼7세기에 조성된 전남 나주 복암리 고분군은 사적 404호로 각각 지정했다. 〈조헌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