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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장애아동 2∼3시간 걸려 통학

입력 | 1998-02-20 19:33:00


의정부 동두천 포천 양주 구리 가평 등 경기동북부지역에는 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교가 없다. 따라서 이 지역 장애아들은 불편한 몸으로 장거리 통학을 하거나 아예 취학을 포기해야만 한다. 20일 ‘한수이북 장애인부모회’(회장 임영선·任英善)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 1백여명의 장애아들이 자동차로 2,3시간씩 걸리는 서울이나 고양 파주지역의 특수학교로 통학하고 있다.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더욱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승용차 등 통학수단을 마련하지 못한 1백여명의 장애아들은 아예 취학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북부지역의 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교는 고양시 탄현동 홀트학교와 삼송동 혜인학교, 일산신도시의 국립경진학교, 파주시 법원읍 금곡리 새얼학교 등. 반면 경기동북부지역에는 단 한곳의 특수학교도 없다. 〈의정부〓권이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