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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사람 그일]美 흑인지도자 말콤X 사망

입력 | 1998-02-20 19:33:00


‘나에겐 단 한가지 소망하는 게 있어/갈라진 땅에 친구들을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해를 꿈꾸며’에서 부르짖었던 광대한 영토. 699년 고구려 유민이 말갈족을 끌어들여 세운 해동성국(海東盛國) 발해가 거란의 침입으로 멸망했다. 926년 오늘. ‘담배도 끊고 결혼패물도 팔아 나라 빚 갚자!’ 일제에 의해 강요된 차관. 타의에 의한 재정난에 국민은 담배와 금을 내놓았다. 1907년 오늘 시작된 국채보상운동. 교수임용에 금품을 받았다는 서울대 치대 교수. “지도층이 금덩이를 내놓으면 사회의 지탄을 받을까 두려워 기다리고 있었다”는데…. 구속된 ‘금니’는 바람든 풍치(風齒)? 95년에는 ‘바람 바람 바람’의 가수 김범룡이 히로뽕 흡입혐의로 구속. “흑과 백이 합쳐져 좋아지는 것은 오직 커피뿐”이라고 외친 미국의 과격파 흑인분리운동 지도자 말콤 X가 65년 오늘 피격 사망. 〈이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