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현대자동차써비스가 첫 승을 거둬 챔피언결정전에 한발 다가섰다. 현대써비스는 20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98한국배구 슈퍼리그 3차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대학최강 한양대에 고전 끝에 3-0(16-14 15-12 17-16)으로 승리했다. 김세진 신진식을 앞세운 삼성도 LG화재에 3-0으로 승리, 21일 2차전에서 한번 더 이길 경우 지난 해에 이어 2년연속 현대와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게 된다. 현대의 새내기 이인구는 56%가 넘는 공격성공률(5점18득권)로 후인정(9점18득권)과 함께 돋보였고 박종찬도 블로킹 6개를 잡아냈다. 11-14, 1-5로 각각 뒤진 1,2세트를 모두 뒤집기로 따낸 현대는 3세트에서도 6-12까지 끌려가 한때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현대는 후인정의 오른쪽 강타와 한희석의 블로킹으로 추격에 나서 듀스를 만든 뒤 15-16에서 한양대 손석범의 공격범실에 이은 강성형의 강타로 마무리했다. 한양대는 손석범(11득점 24득권) 석진욱(6득점 24득권)이 분전했으나 범실(41-25)이 많았다. 송만덕 한양대 감독은 2세트 중반 심판판정에 불복, 5분여동안 경기를 중단시킨데 이어 3세트에서는 퇴장당해 패배를 자초했다. ◇20일 전적 △남자 준결승 삼성화재(1승) 3(15-13 15-12 15-6)0 LG화재(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