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원재료값 상승으로 맥주 청주 가격이 21일부터 출고가 기준으로 8.5%, 9.9%, 두부값은 23일부터 11.7% 인상되는 등 생활관련 주요 품목들의 가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조선맥주는 21일부터 출고가격 기준으로 5백5㎖들이 하이트 맥주는 9백44.83원에서 1천25.28원으로, 3백30㎖들이 엑스필 맥주는 7백95.63원에서 8백69.5원으로 9.2% 올렸다. 3백55㎖들이 캔맥주는 알루미늄캔 수입가격의 인상폭이 커 종전의 9백71.75원에서 1천1백7.84원으로 14%나 올랐다. 소매가격은 하이트맥주와 엑스필맥주가 1천3백원선, 캔맥주가 1천4백원선이 될 전망이다. OB맥주와 진로쿠어스맥주도 23, 24일경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두산백화는 21일부터 냉청주인 청하의 병당 출고가격을 1천1백31.79원에서 1천2백44.29원으로 9.9% 올렸다. 소비자가격은 1천4백70원에서 1천6백10원 정도로 인상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수입콩과 팥의 실수요업체 공급가격을 23일부터 콩은 ㎏당 4백10원에서 7백원으로, 팥은 8백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제품인 두부는 7.2㎏짜리 1판기준으로 공장도가격이 3천5백64원에서 4천3백77원으로 22.8%, 소비자가격은 8천5백원에서 9천5백원으로11.7% 오를 것으로 보인다. 된장값도 11.0% 오른다. 한편 인천제철과 삼미특수강 등 냉연업체들은 20일부터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의 내수가격을 6.5∼7.0% 인상했다. 〈이 진·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