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뉴딜정책’이 시행된다. 중국의 차기 총리로 내정된 주룽지(朱鎔基)국무원부총리는 경기를 되살리고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루스벨트대통령이 시행했던 뉴딜정책과 같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이 검토하고 있는 이 경기부양책에는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처(사회간접자본) 건설 △공공 공사 및 주택건설 △경기부양을 위한 다양한 재정적 조치 등이 포함돼 있다. 주부총리의 이같은 구상은 이번주 열릴 제2차 공산당중앙위와 내달 초에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全人大·국회)에서의 논의를 거쳐 곧바로 시행될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이 ‘중국판 뉴딜정책’이 주 신임총리의 5년 임기중 최우선 정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