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컴퓨터 주변기기 졸업-입학선물 『인기 캡』

입력 | 1998-02-23 08:47:00


컴퓨터가 필수품처럼 널리 보급되면서 졸업 입학 선물을 PC주변기기로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왕 갖고 있는 PC를 보다 값지고 흥미롭게 쓰도록 해주는 게 바로 주변기기다. 우선 PC만 달랑 한 대 갖고 있다면 프린터가 가장 좋은 선물로 꼽힌다. 중고교 대학생 사이에 가장 인기있는 프린터는 역시 ‘컬러잉크젯프린터’. 레이저프린터에 비해 그리 성능이 뒤지지 않는 잉크젯프린터는 10만∼50만원 선. 이들 제품은 최대 A4 크기의 종이를 사용하고 화려한 컬러와 흑백을 섞은 개성있는 출력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만약 PC에 프린터까지 갖고 있다면 다른 주변기기를 고를 수 있다. 예전에 비해 값이 많이 내린 주변기기 중에는 단연 스캐너가 눈길을 끈다. 게다가 최근의 할인판매를 잘만 활용하면 10만원 선에 최대 A4 크기까지의 사진이나 그림을 컴퓨터로 읽어들일 수 있는 스캐너를 마련할 수 있다. 스캐너로는 전자 가족앨범을 만들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에 쓸 사진을 컴퓨터 파일로 만들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도 컴퓨터 쓰는 재미를 배로 늘려준다. 디지털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와 달리 필림없이 사진을 찍는다. 디지털카메라를 컴퓨터로 연결하면 찍은 사진을 곧바로 그래픽 파일로 만들 수 있다. 스캐너처럼 전자앨범을 만들어보거나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재미있는 컴퓨터 그래픽 작품을 연출해볼 수 있다. 값은 10만원대부터 1백만원이 훨씬 넘는제품에이르기까지선택의폭이 넓다. 아마추어용으로는 40만원이 넘지 않는 제품이 적당하다. 이밖에 컴퓨터게임을 좋아하는 학생에게는 PC게임 소프트웨어가 좋고 게임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조이스틱(1만원 안팎)도 훌륭한 선물이다. PC마니아에게 주는 선물이라면 CD롬 타이틀을 만들 수 있는 CD레코더가 적당하다. 〈김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