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 막판 연달아 터진 트레이드에서 가장 재미를 본 팀은 단연 뉴저지였다고. 센터 로니 사이컬리(잉카 디어 등 3명은 올랜도행) 영입은 완전히 거저 먹었다는 평. 사이컬리의 가세로 그간 약점으로 지적돼온 골밑의 열세를 만회한 뉴저지는 내친 김에 플레이오프에서 큰 일을 내겠다는 각오. 유망주 제이슨 캐피를 방출한 시카고의 속내는 넘치는 포워드를 줄여 데니스 로드맨과 토니 쿠코치에게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뜻.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선수들이 안절부절 못하는 것은 NBA만의 일인듯. 유럽리그출신의 쿠코치가 늘어놓는 넋두리. “유럽에선 일단 한 팀과 계약하면 오래도록 남거든요. 어떨 땐 죽을 때까지도….” ▼ 선수층 두터운 피닉스, 선발명단 13번째 바꿔 ▼ ○…피닉스의 데니 에인지감독은 최근 올시즌들어 13번째로 선발출전 선수명단을 바꿨는데…. 선수층이 두텁기로 유명한 피닉스이기에 가능한 일. 볼 줄 곳이 너무 많아 고민하는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 왈. “우리 감독은 카드섞는 걸 너무 좋아해.우리팀에선 누구든지 언제라도 선발로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단 말이야.” 양정호〈밴쿠버거주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