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식량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26%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식량은 공산품처럼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생산해 낼 수 있는게 아니다. 적당한 환경조건과 한정된 토지위에서 일정기간 농민의 땀이 뿌려져야 생산되는 것이다. 거기에다 예상할 수 없는 기상재해나 농지감소로 식량수급이 일정치 않다. 또 우리가 부족하다고 아무때나 수입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우리나라 한해 쌀 소비량은 5백만t 정도로 만약 기상재해가 발생해 생산량이 줄어들면 심각한 문제가 야기된다. 거기에다 2백평의 논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이 농민에게 10만원 정도의 수익을 가져다 주고 있는 현실에서 농사를 계속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술개발과 농민들을 독려, 녹색혁명을 이뤄 오늘의 경제발전에 견인차역할을 한게 농촌지도사업이다. 그런 지도사업이 지방자치 단체로 넘어간뒤 냉대를 받고 있는 느낌이다. 농업이 발달한 선진국은 있어도 농업이 뒤진 선진국은 없다. 배종식(대전 대덕구 덕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