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아 학교 급식우유 값과 급식단가가 잇따라 오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 매일유업은 이달초 초등학교에 납품하는 2백㎖들이 백색우유를 종전의 1백95원에서 2백35원으로 20.5% 인상했다. 남양유업 빙그레 해태유업 등도 이르면 이달 말경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우유의 품목과 가격이 자율화된 중고등학교의 경우는 학교장의 재량권에 따라 가격대가 결정되기 때문에 업체와 학교간의 협상이 한창 진행중이다. 설탕 식용유 등 원자재의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학교 급식단가도 조금씩 상향조정됐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학교별로 1천5백∼2천5백원인 급식단가를 3월초 10% 정도 올리기로 했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