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몇 곡 따라 부르기는 해도 음반구입은 왠지….’ 트로트로 대별되는 성인가요에 대한 젊은층의 반응이다. 삼성SDS가 운영하는 유니텔이 PC통신 이용자 3백93명을 대상으로 성인가요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60.6%는 ‘단지 몇곡만 좋아할 뿐’이라고 답했다. 전반적으로 좋아한다는 응답은 16.3%, 싫어한다는 응답은 15.3%였다. 성인가요 시장이 위축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49.3%가 방송매체의 10대 위주 편성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음반판매 부진(17.8%) 작곡가 가수 스스로의 노력부족(16.4%) 불법음반의 침투(5.7%)의 순. 노래방에서 성인가요를 부르는지 여부에 대해선 10명 중 6명이 ‘따라부르는 정도’(63.5%)라는 반응. 14.2%는 결코 안부른다고. 꼭 부른다는 이들은 13.5%. 1년동안 구입하는 성인가요 음반의 수와 관련, 52.6%는 구입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음이 4장 이하(15.9%) 1장(10%)의 순. 〈김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