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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춤]중견무용수 출연「발레 페스티벌」 내달열려

입력 | 1998-02-24 07:37:00


한국 최고의 발레스타들이 출연하는 정상의 발레 퍼레이드. 제1회 ‘코리아발레스타 페스티벌’이 3월 3,4일 오후7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광주시립무용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4대 직업발레단을 주축으로 모두 15명이 나온다.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이원국(31), 모스크바발레콩쿠르 3위 김용걸(25), 러시아바가노바 발레학교 출신 김지영(20), 파리국제무용콩쿠르 특별상 강예나(23) 볼쇼이발레단원 배주윤(21)…. 여기에 영재선발 케이스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조기입학한 유난희(17)와 장운규(20). 그랑 파드되(남녀 2인무)를 중심으로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등 8개 명작 발레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준다. 행사를 주최하는 월간‘객석’은 공연실황 비디오테이프 등 각종 기념품 판매 수익금의 30%를 지체부자유자를 위한 자선공연 개최에 쓰기로 했다. 이에 공감해 출연무용수들도 출연료의 30%를 내놓기로 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강예나와 황재원이 보여주는 ‘돈키호테’2인무는 투우사와 무희의 화려한 춤대결. 국립발레단의 김지영과 이원국이 보일 ‘차이코프스키 파드되’는 조지 발란신이 ‘백조의 호수’음악에 동작을 입힌 대표적인 신고전발레작품. 고난도의 스트레칭 테크닉이 볼거리. 광주시립발레단의 류언이와 송성호 커플은 ‘호두까기인형’중 과자나라 축제의 절정인 사탕요정과 호두까기인형의 2인무를, 서울발레시어터의 연은경과 나인호는 제임스 전이 안무한 현대적 감각의 ‘유 앤 미’를 선보인다. 02―3703―7382 〈김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