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수출액을 제외하면 지난 1월 실제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6억5천만달러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6% 줄었으나 이중 원자재 수입액도 36.1%나 감소,향후 기업의 생산활동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24일 관세청이 발표한 통관기준 1월중 수출입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1월중 수출은 90억6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90억3천4백만달러에 비해 0.3%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액 가운데 6억8천3백만달러가 금모으기 운동에 의한 수출로 이를 제외하면 수출은 오히려 전년 동기보다 6억5천만달러(7.2%) 감소했다. 이같은 수출 부진은 설 연휴가 낀데다 은행들이 수출신용장 매입을 기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입은 39.6%가 줄어든 75억5천4백만달러에 그쳐 1월중 무역수지는 통관기준으로 15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연료 화공품 철강재 경공업원료 등 원자재 수입이 36.1%나 감소했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