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그룹에 이어 LG SK그룹이 24일 재무구조개선 계획서를 주거래은행에 제출, 30대그룹과 주거래은행간의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위한 준비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제출대상 26개그룹 중 유일하게 계획서를 내지 않은 대우는 25일 김우중(金宇中)회장의 재가를 받는대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 그룹은 제출한 계획서에서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밝히지 않은 채 회장실과 기조실의 해체방안, 부채비율 축소를 위한 자본유치 계획 등만 담았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대주주 출자를 통한 유상증자와 계열사 정리 등으로 2년 이내에 그룹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출 계획. 삼성그룹이 제출한 계획서는 지난해 4월 현재 267%인 부채비율을 5년안에 선진국 수준인 150%로 낮추겠다는 내용이 골자. 〈이영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