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를 찾는 인류의 야심찬 우주탐사계획이 미국립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추진된다. 대니얼 골딘 NASA국장은 최근 “NASA는 ‘우주에는 우리밖에 없는가?’라는 인류의 오랜 의문을 풀기 위한 우주탐사계획의 실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계생명체를 찾는 탐사계획의 이름은 ‘오리진스(起源)프로그램’. 지금부터 2015년까지 탐사선과 관측선 및 궤도선회 망원경 등을 태양계로 발사, 생명체의 증거들을 찾는 계획이다. 첫탐사장치는 2005년 발사예정인 간섭계(干涉計). 이는 몇개의 우주망원경으로 구성돼 있어 지상에서 관측할 수 있는 것보다 10배나 작은 행성들도 포착할 수 있다. 이어 2007년 초고성능 차세대 우주망원경(NGST)을, 2011년에는 초대형 간섭계를 발사, 태양계밖 다른 태양들 주위를 선회하는 행성들을 촬영하고 행성들의 대기권을 분석해 생명체 존재 여부를 탐지한다는 것 NASA의 에드 웨일러 박사는 “우주에 다른 형태의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은 100%”라며 “20년 뒤에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들이 발견되고 그곳에 생명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도 포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리진스 프로그램에는 우선 5년 동안 10억달러가 투자되며 2천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하고 있다. 〈워싱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