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바겐세일과 가격할인은 어떻게 다를까. 또 창고전과 기획전은? 제품의 질과 가격에 따라 구분짓는 이들 행사의 차이점을 알아두면 더욱 알뜰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정기 바겐세일은 현재 팔고 있는 물건을 20∼50% 할인해주는 행사. 할인율은 낮지만 원하는 물건을 가장 좋은 상태에서 구매할 수 있다.
창고전은 2,3년 묵은 상품을 한꺼번에 쌓아놓고 ‘신사복 10만원 균일’하는 식으로 판매하는 행사. 유행이나 옷상태는 떨어지지만 가장 싸게(70∼90%할인)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1년 안팎의 물건으로 비교적 상태가 좋고 유행도 떨어지지 않는 것을 사려면 이월상품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개 세일이 끝나고 일정기간이 지난 후 상품을 창고에 쌓아두기 전에 할인판매하는 것이다.
기획전은 할인판매와 달리 생산초기부터 가격을 맞춰 제작한 상품을 파는 것. 같은 가격대의 유사한 아이템들을 취급한다.
가격할인은 특정시점부터 아예 가격을 내리는 것이다.
〈이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