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성희롱피해 소송을 제기한 폴라 존스의 변호인단은 25일 클린턴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70만달러를 줄테니 소를 취하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존스의 변호인은 클린턴의 변호사인 미첼 에팅거가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새로운 섹스 스캔들이 터진 뒤 “70만달러를 주고 클린턴대통령이 공개사과하는 방안을 제시해왔다”며 “그러나 90만달러로 수정한 우리의 제안을 그쪽에서 거절,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팅거는 “그런 제안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클린턴대통령은 70만달러 지불이나 공개사과 중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