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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 서베이]『IMF로 귀가 빨라졌다』42%

입력 | 1998-02-27 07:30:00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직장인의 풍속도도 변하고 있다. 동료나 친구들과 어울려 술 한잔 기울이던 회식이나 술자리는 예전보다 줄어들고 일찍 귀가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가 26일 한솔PCS와 공동으로 IMF시대를 맞은 직장인의 귀가시간의 변화에 대해 직장인 4백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42.0%인 1백98명은 ‘예전보다 귀가시간이 빨라졌다’고 응답했다. 이중 37.8%(1백78명)는 ‘예전과 별차이 없다’고 했으며 20.2%(95명)는 오히려 ‘귀가시간이 늦어졌다’고 답했다.

직장인의 회식문화도 변화의 흐름이 느껴진다. 동료나 친구들과의 술자리나 회식의 빈도를 묻는 질문에 10명중 8명이 넘는 85.1%(4백1명)가 ‘IMF이전보다 줄었다’고 했다.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11.0%에 그쳤다. 경제난속에 일이 뜻대로 잘 안풀려서 일까. 3.9%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답했다. 술자리가 늘었다는 응답은 4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정수기자〉

*이 조사는 동아일보와 한솔PCS가 공동 운영하는 텔레서베이 결과입니다.

▼조사방법〓PCS사용자 대상 1대1 텔레서베이

▼조사일시〓98년2월26일 오전11시∼오후2시

▼유효응답〓4백7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