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베스트 극장―화니와 알랙산더」〈MBC 밤 9·55〉
두수와 수미는 석사과정 시절엔 다정한 사이였다. 그러나 사소한 다툼으로 멀어지면서 장차 교수 임용의 경쟁자라는 라이벌 의식만 남아 사사건건 대립한다. 두 사람은 이사하는 날 같은 집 빌라 앞에서 만난다. 그제야 자신들이 이중계약 사기를 당했다는 걸 알고 어쩔 수 없이 함께 살게 되는데….
▼ 「이야기 속으로―목욕탕에서 생긴 일」〈MBC 밤 11·10〉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마산시 진북면의 삼진목욕탕은 마을 유일의 목욕탕이다. 앞집 담과 마주한 여탕 창문가에 호기심 많은 남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고민하던 주인은 목욕탕을 수리하면서 여탕과 남탕의 위치를 바꿔버린다. 그러나 20년 넘게 이 목욕탕을 애용하던 고객들은 바뀐 남탕과 여탕의 위치에 적응하지 못하고….
[영화]
▼ 「서편제」〈SBS 밤10·30〉
임권택 감독, 오정해 김명곤 주연. 떠돌이 소리꾼 유봉이 과부인 동호의 어머니와 눈이 맞아 함께 마을을 떠난다. 동호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다가 죽는다. 유봉은 수양딸 송화에게 소리를, 동호에게 북을 가르치며 유랑생활을 한다. 그들은 소리꾼과 고수로 재주를 익히지만 전쟁으로 인해 궁핍한 생활 속에서 허덕이는데….
[외화]
▼ 「메두사 파괴공작」〈SBS 밤9·00〉
폴 웨일란 감독, 빌 코스비 주연. 미국 CIA 요원들이 수영장에서 송어에게 잡아먹히거나 식인고양이에게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고위 정보관리자는 7년 전 은퇴하고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레오나드를 다시 초빙, 사건의 해결을 맡기려한다. 레오나드는 조사 결과 동물을 길들여 세계 정복을 꿈꾸려 하는 메두사 지하범죄조직의 여두목 짓임을 밝혀낸다.
[다큐]
▼ 「KBS 리포트―남극탐사 10년 다가오는 제7대륙」〈KBS1 밤 10·00〉
남극에 우리나라의 과학 연구거점인 세종기지가 건설된지 10주년을 맞았다. 남극의 면적은 1천3백50만㎢로 한반도 전체 면적의 약 61배나 된다. 남극은 자원 고갈에 대비한 자원 탐사와 과학연구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이것은 남극이 갖고 있는 풍부한 자원과 과학적 연구 가치 때문이다.
[교양]
▼ 「아침마당」〈KBS1 오전8·30〉
IMF체제 때문에 직장을 잃거나 곤경에 처하는 가장들이 늘고 있다. 자신의 능력이나 의욕과는 상관없이 일자리를 잃고 무능력한 가장으로 전락하는 가장들. 그러나 어려움을 겪고 좌절할 때 가장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것은 역시 가족이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이해하고 믿는다고 생각할 때 무엇보다 큰 힘을 얻는다. 평소 마음에 담아두었던 격려의 이야기들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