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취임후인 3월1일 실시할 예정이던 양심수와 일반사범에 대한 사면 복권을 5월3일 ‘부처님 오신날’에 맞춰 단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국회에서의 총리인준동의안 처리문제로 인해 조각이 늦어지면서 3·1절 특사는 불가능하게 됐다”며 “새 법무장관이 임명되면 대상자들을 재검토, 부처님 오신날을 기해 사면 복권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법무부가 준비한 사면 복권대상자는 범위가 너무 좁아 국민통합과 화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새정부의 사면 복권 취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말해 대상자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