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중인 고려증권은 기존 대주주의 지분 13.39%를 소각하고 대출금의 출자전환을 통해 경영권을 채권금융단에 넘기는 내용의 경영개선안을 2일 증권감독원에 제출했다.
그러나 고려증권이 갚아야 할 차입금과 회사채 지급보증액 등이 1조원에 달해 채권단의 공동인수가 성사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고려증권의 확정채무는 △금융기관 차입금 4천5백31억원 △증권투자자보호기금 상환액 1천44억원 △부도회사채 대지급금 1천3백74억원 등 모두 6천9백49억원에 이른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