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
▼ 휴먼TV 즐거운 수요일〈MBC 오후7·30〉
‘앗 나의 실수’코너에서는 곽진영의 중학생 시절. 한 여학생이 난로 위에 올려놓은 김치찌개가 폭발해 교실이 아수라장이 된 사건을 소개한다.
또 75년 겨울 나팔바지가 유행하던 시절. 쥐잡으려다 쥐가 나팔바지속으로 들어가 곤욕을 치렀던 이야기도 이어진다. ‘나는야 평범한 주부’에서는 평범한 주부 안문현씨가 남편을 위해 도시락을 싸면서 사랑의 편지를 쓴 이야기가 펼쳐진다.
▼ 이홍렬 쇼〈SBS 밤10·55〉
‘참참참’코너에서는 탤런트 차인표가 감자와 라면이 어우러진 요리를 선보이면서 ‘이런 맛,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른다’를 주제로 잊을 수 없는 맛의 기억들을 떠올린다. ‘표정토크’에서는 이성미 이경실 박철 표인봉 등이 출연해 이홍렬이 남긴 명토크를 모은 ‘MC말보드’와 ‘맞아맞아가 만들어낸 다섯가지 시리즈’ 등의 시간을 꾸미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드라마]
▼ 육남매〈MBC 밤9·55〉
창희의 입학금과 밀린 빚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어머니는 곰보의 반강제적인 권유로 건넌방을 세놓게 된다. 단칸방에서 생활하게 된 가족들은 비좁은 잠자리와 궁색한 생활을 한다.
곧이어 곰보의 주선으로 대학생 종철이 이사온다. 준희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두희 말순과 함께 대학생을 골탕먹인다. 한편 숙희는 대학생을 통해 아련한 첫사랑의 설렘을 갖는다.
▼ 남자셋 여자셋〈MBC 오후7·05〉
성인용비디오를 몰래 보던 승헌과 경인. 진이는 그 장면을 목격, 둘을 나무라면서도 뒤숭숭해지는 감정을 느낀다. 친구로만 생각했던 제니가 이성으로 느껴지자 대하기가 거북해지고 이를 모르는 제니와는 사사건건 갈등만 생긴다. 이에 경인은 진이에게 제니와 함께 둘만의 여행을 떠나 화해를 하라고 충고한다.
▼ 서울탱고 〈SBS 밤 8·55〉
평달은 문제의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팔남을 찾아간다. 팔남은 나이 차가 많은 숨겨놓은 부인과 자식이 있다고 고백한다. 평달과 팔남의 이야기를 엿들은 하영은 집안망신이라며 흥분하고 애실은 오히려 팔남을 동정한다. 금숙은 평달의 가족을 만날 각오를 하고 집을 나서는데….
[교양]
▼ 문학기행―김원일의 바람과 강 〈EBS 밤 9·45〉
소설가 김원일의 장편 ‘바람과 강’의 배경인 경북 영일군 죽장면 입암리로 문학기행을 떠난다. ‘바람과 강’의 시대는 전쟁이 막 끝난 53년, 마을의 가장 번화한 장터 거리가 주요 무대이다. 입암 장터에서 월포옥 술집의 기둥 서방으로 얹혀사는 이인태라는 사내의 과거사를 통해 남루한 인간이 죽음을 통해서라도 인식을 찾고자 하는 희망을 그려낸 작품이다.